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청약 열풍'..견본주택은 인산인해

강산 기자 2019. 8. 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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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최근 아파트 분양 시장에 청약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분양가를 낮춰 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오는 10월에나 시행되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먼저 강산 기자가 현장 상황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문을 연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평일이지만 오전부터 방문객들이 몰려 줄을 서서 입장 차례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엄복희 / 대전 관저동 : 지금이 최적기라고 집이 없는 사람들은…. 저 무주택 되게 오래됐거든요. 이번엔 꼭 사볼까 그런 생각에….]

[허준 / 서울 고척동 : 환경적으로 괜찮아 보여서 궁금증이 여러 가지니까 아파트의 모습을 알아보기 위해서 왔습니다.]

이르면 10월 서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많은 사람들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재희 / 모델하우스 영업팀장 :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고, 고객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저희도 예측이 불가합니다. 공급적인 부분에서 위축이 오다 보니 고객들도 하루빨리 먼저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청약을 접수한 서울의 다른 분양 단지는 무려 20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건 2016년 이후 처음입니다.

다음 달 추석을 전후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청약 열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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