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에 요동치는 전셋값..한달 사이 1억원 넘게 올라

김완진 기자 2019. 8. 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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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84㎡ 전셋값 한달 새 1억5000만원 올라

[앵커]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이른바 '로또 청약' 기대 심리에 전셋값 오름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달 사이 1억원 넘게 오른 곳들도 있는데요.

김완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 반포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19일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보증금 13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한달 전보다 1억5000만원 오른 금액입니다.

[반포동 D 공인중개사 : 2~3주 전만 해도 12억, 12억5000만원에 있었는데, 지금 나와있는 매물들은 14억, 15억원 (정도에요.) 나오는 물건들이 거의 없는데 이사하려는 분들은 많으니까요.]

지난주 서초구의 전셋값이 일주일 전보다 0.2%까지 오르는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8주 연속으로 올랐습니다.

동작구와 영등포구도 0.1% 안팎으로 오르며 서울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동작구의 한 아파트는 지난 12일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직전 최고가보다 1억5000만원 많은 8억원에 전세계약됐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일단 전세로 살면서 지켜보자는 대기 태세로 돌아서면서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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