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발표후 재건축아파트 '뚝' vs 신축아파트 '껑충'

김노향 기자 2019. 8. 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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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고로 서울 재건축아파트값이 주춤하고 준공 5년 이내 신축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불가피한 강남 재건축단지들은 상승세가 꺾인 반면 수요가 많은 신축아파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면서 "하반기 토지보상금이 풀려 시중 유동자금이 서울 아파트시장으로 유입돼 집값 불안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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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고로 서울 재건축아파트값이 주춤하고 준공 5년 이내 신축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아파트값은 0.02% 올라 한주 전 대비 상승률이 0.07%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준공 5년 이하 신축아파트값은 0.05% 올라 같은 기간 상승률이 0.04%포인트 높아졌다.

정부가 오는 10월 투기과열지구 등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시장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로 수익성이 낮아진 재건축조합들이 사업을 미루거나 포기하면서 가치가 떨어진 반면 공급난이 심화함에 따라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신축아파트 품귀현상이 예상돼 이런 양극화를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가 신축으로 분류돼 가격상승 메리트가 크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불가피한 강남 재건축단지들은 상승세가 꺾인 반면 수요가 많은 신축아파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면서 “하반기 토지보상금이 풀려 시중 유동자금이 서울 아파트시장으로 유입돼 집값 불안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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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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