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바닥론에 주택 구매 심리 꿈틀..9·13 대책 후 첫 반등

박상길 2019. 6. 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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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중심으로 하락 급매물이 줄고 주택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집값 바닥론이 힘을 얻자 주택 구매 심리도 되살아나고 있다.

서울 시민의 주택구매 의사를 나타내는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작년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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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의 주택구매 의사를 나타내는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작년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최근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중심으로 하락 급매물이 줄고 주택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집값 바닥론이 힘을 얻자 주택 구매 심리도 되살아나고 있다. 서울 시민의 주택구매 의사를 나타내는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작년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23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주 52시간 근무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0.5포인트 상승한 70.0을 기록했다.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서울 12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도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오른 82.4로 나타났다.

체감 경기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떨어진 92.7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하락했다. 소비자태도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소비자태도지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1.0포인트 하락한 86.0을 기록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도 2.0포인트 떨어져 88.8로 나타났다. 경기불황, 가계소득 감소, 물가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1년 후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다는 뜻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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