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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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로 잠시 인기를 잃었던 1기 신도시(경기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내 아파트가 다시 뜨고 있다.
6·19 부동산대책 이후 풍선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분당 집값은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폭 뛰어오르며 전통의 부동산 명가를 입증하는 모양새다.
최근 5년간(2012년 4월∼2017년 4월)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보면 수도권이 8.13% 오르는 동안 분당 2.00%, 일산 5.40%, 평촌 7.93% 등 1기 신도시는 5.37% 상승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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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로 잠시 인기를 잃었던 1기 신도시(경기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내 아파트가 다시 뜨고 있다. 6·19 부동산대책 이후 풍선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분당 집값은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폭 뛰어오르며 전통의 부동산 명가를 입증하는 모양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기 신도시 내 아파트 26만7000여가구 가운데 1991년∼1995년 사이 입주한 아파트가 23만8000여가구에 달한다. 10가구 중 9곳 이상이 지은 지 20년이 넘은 셈이다.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인기도 떨어졌다. 최근 5년간(2012년 4월∼2017년 4월)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보면 수도권이 8.13% 오르는 동안 분당 2.00%, 일산 5.40%, 평촌 7.93% 등 1기 신도시는 5.37%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서울을 중심으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외곽 지역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말 0.04% 상승에 그쳤던 1기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7일 0.15% 상승하며 오름폭이 늘고 있다. 상승폭이 0.03∼0.04%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경기·인천이나 0.01∼0.02%에 불과한 2기 신도시(판교, 위례, 동탄, 광교, 김포한강, 파주운정)에 비해 높은 수치다.
상승세는 소형 아파트가 이끌고 있다. 분당에서는 야탑동 매화공무원1단지, 정자동 한솔주공4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이 아파트들은 각각 공급면적 81㎡ 기준 약 4억원, 공급면적 57㎡ 기준 3억원 초반대로 매매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평촌에서는 비산동 관악성원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기 신도시는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양호해 실수요자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 분양 단지가 없어 매물이 부족하다보니 분양권 전매 제한 우려도 없고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으로 인한 가격 하락 우려도 적다”고 말했다. 6·19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0.20%)도 커지면서 인접한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 상승폭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그래픽=전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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