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분양 아파트] 삼성물산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6·19 대책후 강남 첫 공급..'숲세권' 아파트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작년 12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와 '래미안 아트리치' 이후 오랜만에 분양되는 래미안 브랜드다.

시장에선 6·19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단지 중 하나라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단지는 31개 동(지하 3층~지상 35층), 전용면적 59~136㎡로 이뤄졌다. 총 2296가구 중 20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9가구 △96㎡ 78가구 △102㎡ 58가구 △112㎡ 29가구 △136㎡ 14가구 등이 시장에 나온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주변에 녹지가 많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모산, 달터공원, 양재천을 연결하는 강남그린웨이 계획의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힌다. 특히 근처 달터공원과 연계된 단지 계획을 세워 쾌적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교통 환경도 좋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 분당선 구룡역 등이 가깝다.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IC)과 남부순환로 이용도 수월하다. 지난해 12월 수서발고속철도(SRT) 수서역이 개통되면서 전국 각지로의 이동도 편해졌다. 교육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명문 학군이 단지 근처에 있다. 구룡초, 개원초, 개포중, 개포고, 경기여고 등이 모두 가깝고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도 접근이 쉽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 이 단지엔 또 사물인터넷 기술,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등 래미안만이 갖고 있는 특화 기술이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개별 동 최상층엔 펜트하우스 대신 전망카페를 설계하고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만드는 등 커뮤니티 시설도 차별화하기 위해 각별한 신경을 기울였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가 들어설 개포지구는 '래미안 블레스티지' '래미안 루체하임' '디에이치아너힐즈' 등 대규모 재건축을 통해 1만5000가구 규모의 새로운 고급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라 기대감이 더욱 높다. 개포지구의 인기는 이미 지난해 입증됐다.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평균 33.6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 시작 7일 만에 완전 판매됐고, 일원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도 평균 45대1의 경쟁률로 계약 시작 5일 만에 분양이 완료됐다.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아너힐즈'도 평균 100대1의 경쟁률로 4일 만에 '완판'됐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2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사전 홍보관 격인 웰컴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원래 7월 3일까지 운영이 예정돼 있었는데 손님이 몰려 기간을 2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견본주택은 이달 말쯤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문을 연다. 입주는 2020년 9월로 예정돼 있다.

[특별취재팀 = 이한나 차장(팀장) / 김기정 기자 / 손동우 기자 / 정순우 기자 / 용환진 기자 / 김인오 기자 /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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