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대 유망 분양단지'는? 부산·강남·경기도

김노향 기자 2016. 12. 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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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건설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으로 서울과 세종 등지의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연장되고 청약 1순위 요건이 강화됐다. 내년 수요자의 청약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청약 1순위 당첨 시 앞으로 5년 동안 청약 1순위 기회가 없는 만큼 청약에 보다 신중해야 할 때다. 21일 부동산114는 '2017년 유망 분양단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부산 도심 재개발… 11.3 대책 규제 피해

부산은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이 부산이다. 특히 11.3 부동산대책의 전매제한 규제에서 제외돼 청약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아이파크'는 지하4층~최고 35층 32개동 규모로 3853가구 중 24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고 일반분양은 내년 하반기 예정이다. 학군 선호도가 높고 부산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연제구 연산동 연산3구역 재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지하2층~지상 13~35층 17개동 규모로 1617가구며 일반분양은 1036가구다. 일반분양은 내년 10월 예정이다. 연산3구역은 부산 도심에 위치한 대표적인 재개발구역으로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이 가깝다.

◆서울 강남 재건축… 고분양가에도 인기 지속

강남 재건축아파트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분양성적을 기록했다. 올 초 서초구 신반포자이가 3.3㎡당 4290만원의 고분양가에도 113가구 모집에 4269명이 몰렸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입지적 가치가 높은 만큼 기본적으로 수요가 뒷받침되는 곳"이라며 "다만 주택시장 흐름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분양권 전매제한과 중도금 대출규제가 강화된 만큼 분양가 적정성과 자금계획을 보다 철저히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에 공급물량을 살펴보면 삼성물산이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3층~최고35층 28개동 규모로 2294가구 중 20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쪽으로는 달터공원과 접하고 남쪽으로는 대모산이 있어 쾌적성이 우수하다.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도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며 재건축을 통해 최고 29층 15개동, 1160가구의 대단지로 변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86가구다. 재건축사업이 완료될 경우 인근 우성 3차(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우성 2차(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와 함께 새 아파트촌으로 바뀔 전망이다.

◆경기도 핫한 택지지구는?

수도권 택지지구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남은 물량에 대한 관심이 많다. 대부분 공공물량인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 고등보금자리지구는 2018년까지 42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지구로 개발한다. 입지적으로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고 판교창조경제밸리, 판교테크노밸리와 가깝다. 내년 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공고가 나올 전망이다. 당초 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던 C-1, C-2, C-3블록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으로 변경됐다.

하남 감일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택지지구로 하남시 감일동과 감이동 일대다. 일반분양 4757가구, 공공분양 3300가구가 들어서며 2020년 말 준공예정이다. 입지적으로 서울 송파구와 인접해 있고 위례신도시와 가깝다. 다만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편의성은 떨어진다.

서판교 대장지구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로 지난해 말 착공해 공사가 한창이다. 판교 창조경제밸리의 배후 주거단지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6000여가구, 학교와 공공시설, 공원 등이 조성된다. 판교 내 또 하나의 미니신도시로 주목 받는 가운데 내년 택지분양이 이뤄지면서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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