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싱 회장, 中 이어 홍콩 부동산도 매각

김홍재 2016. 11. 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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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최대 부동산 재벌 리카싱 청쿵프라퍼티홀딩스 회장이 약 5조3000억원대의 홍콩 부동산 지분을 매각했다. 앞서 리 회장은 지난달 26일 리카싱기금회와 공동 소유한 중국 상하이 상업단지 센추리 링크의 지분 전부를 200억 위안(약 3조3600억원)에 메이플리프 센추리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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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부동산시장서 발빼나

중화권 부동산시장서 발빼나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홍콩의 최대 부동산 재벌 리카싱 청쿵프라퍼티홀딩스 회장이 약 5조3000억원대의 홍콩 부동산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달 3조3600억원 규모의 중국 부동산을 매각한 바 있어 리 회장이 중화권 부동산에서 발을 빼려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중국 펑파이뉴스에 따르면 청쿵프라퍼티홀딩스는 전날 홍콩중환중심의 지분 75%를 357억 홍콩달러(약 5조3000억원)에 중국자본기관에 매각했으며 이달 초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도 가격은 당초 200억 홍콩달러로 시작해 이후에 300억, 348억, 373억 홍콩달러까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리 회장은 지난달 26일 리카싱기금회와 공동 소유한 중국 상하이 상업단지 센추리 링크의 지분 전부를 200억 위안(약 3조3600억원)에 메이플리프 센추리에 매각한 바 있다. 리 회장은 2013년 이후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지에 있는 200억위안 규모의 부동산을 잇따라 매각하면서 중국 철수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번에 홍콩 부동산까지 매각하면서 위안화 가치 하락과 최근 부동산 규제로 인한 가격 하락 등으로 중화권 부동산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hj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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