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가계부채 대책, 혼선 빚는다 생각 안해"

윤다정 기자 2016. 10. 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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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6.10.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윤다정 기자 = 금융당국에서 보금자리론 대출중단을 밝힌지 하룻만에 다시 실수요자 중심으로 연말까지 계속 공급하겠다고 입장이 바뀐데 대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계부채 대책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말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19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경제관계장관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가계부채 총량이 계속 늘어나 걱정하는 것은 맞지만 질적 구조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금융위원회 입장에서는 정해놓은 (가계부채) 한도를 넘어가니까 대책을 마련하다보니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도 정 (보금자리론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대출을 안해드릴 수도 없는 거니까 그런 대책을 발표한 것이라고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추가 대책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대책은 소위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중심으로 필요한 대책이 있다면 만들어서 발표하고 실행하겠다. 지금은 (부동산 과열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야 할 단계이고 아직까지 뭐가 언제까지 된다고 말하기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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