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 옆 행복주택' 2020년까지 5천가구 짓는다

박석호 2016. 9. 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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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역 행복주택처럼 철도부지를 활용해 교통요지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이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5천여 가구가 건설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층에 입주물량의 80%가량을 배정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가 시세의 80% 수준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후덕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 마포구 가좌역 철도부지를 이용하는 가좌행복주택을 포함해 철도부지를 활용해 추진 중인 행복주택은 전국 12곳에 5천275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1천352가구)과 인천(1천690가구)이 각각 3곳이며 경기(166가구)·부산(395가구)·경남(210가구)·전북(612가구)·광주(700가구)·강원(150가구)이 1곳씩이다.

이미 입주자 모집까지 끝낸 가좌행복주택은 올해 12월 준공되며 나머지 11곳의 행복주택은 빠르게는 내년 9월, 늦게는 2020년 12월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철도부지를 활용한 행복주택은 '청년들의 직장과 가까운 도심에 시세보다 싸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라는 행복주택의 원래 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좌역 철도부지에 건설되는 가좌행복주택도 가좌역 2번 출구에서 행복주택까지 걸어서 불과 5분이 안 걸릴 정도로 교통이 편리한 곳에 건설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부지는 국유지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행복주택을 건설하면 임대료도 다른 행복주택보다 낮출 수 있다"면서 "행복주택을 지을만한 철도부지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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