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실에 김성훈 경호차장 비위 통보…“사실 아니야” 부인 [지금뉴스]

신선민 2025. 4. 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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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처 김성훈 차장이 이달 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앞서 경찰이 김 차장의 사생활 관련 비위행위를 포착해 대통령실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취재 결과, 경찰은 김 차장이 관사에 외부인 여성을 들이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내용을 지난주 초,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 구두로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대통령 경호처를 압수수색 하면서
김 차장의 서울 용산구 관사도 함께 압수수색 했습니다.

당시 김 차장 관사에는 외부인 여성이 혼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대통령에 대한 경호뿐 아니라, 국가 통치행위에 대한 기밀유지와 안전관리를 담당합니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진행되던 2월 초 외부인 여성을 관사에 들인 김 차장의 행위는 부적절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차장은 경찰의 비위 통보에 대해 "외부인 여성이 관사에 있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근 경호처 직원들이 김 차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연판장을 돌린 가운데, 김 차장은 어제 경호처 직원회의에서 "이달 내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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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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