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평균 1853만원..서울 아파트값 역대 최고가 경신
진중언 기자 2016. 9. 9. 16:19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역대 최고를 넘어섰다.
부동산114는 9일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1853만8000원으로 이전 최고인 2010년 3월 1848만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2010년 3월 고점을 찍고서 내림세를 보이다가 2013년 2월 3.3㎡당 1622만원까지 내렸고, 2014년부터 반등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저금리로 인해 갈 곳 없는 자금이 서울의 일부 재건축 단지 등으로 몰리면서 평균 매매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경기를 살려 내수를 북돋겠다던 박근혜 정부는 부동산 경기가 과열 조짐을 보이자 올해 들어 대출규제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에서는 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분위기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서초구가 0.49%로 가장 상승폭이 컸다. 아크로리버뷰(신반포5차),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한신18·24차)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변 아파트 매매 호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이어 강남(0.38%)·양천(0.38%)·송파(0.37%)·마포(0.37%)·구로구(0.36%) 등의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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