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벚꽃 구경 왔다가…우산 날아가고 싸락우박 맞았다
박성원 기자 2025. 4. 14. 07:01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눈비가 내린 13일 서울 등 수도권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졌다. 이날은 비가 내리다 해가 뜨고, 또다시 비가 내리는 등 요상한 날씨가 펼쳐졌다.


시민들은 비를 피하기 위해 우산을 썼지만, 강한 바람 탓에 우산이 뒤집어지거나 날아가 무용지물이 됐다.

이런 날씨 속에서 만개했던 벚꽃이 우수수 떨어져 ‘벚꽃 엔딩’이 서둘러 진행됐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을 보기 위해 인천에서 왔다는 김씨는 “강풍 예보를 보고 아이들과 서둘러 왔다. 벚꽃이 다 떨어지기 전이라 다행”이라고 했다.
이런 날씨는 이번 주 초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4~15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5~20㎜ 내외의 비가 추가로 내릴 전망이다. 이 기간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1~9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여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약 제때 안 먹어서”...치매 걸린 노모 폭행 숨지게 한 50대 구속 송치
- ‘새신랑’ 김우빈, 성탄절 맞아 어린이 병동에 깜짝 선물…누적 기부액 12억원
- 태국·캄보디아 20일 만에 휴전 합의
- 상설특검, ‘쿠팡 퇴직금 미지급’ 피해자 소환 조사
- 푸틴, 24년前 “우크라는 러시아 땅” 아들 부시에 본심 드러냈다
- ‘자체 조사’ 결과 발표한 쿠팡, 뉴욕증시서 6% 상승 마감
- 민주당 “尹, 최후 진술서도 궤변 반복...국민·민주주의 또 능멸”
- 충주서 외조모 둔기로 살해한 30대 긴급 체포
- 손흥민의 유로파 우승, 통계 매체 선정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 선정
- “학폭 안 봐준다” 진짜였네… 전북대, 수시 모집 지원자 18명 전원 불합격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