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서울시 신용등급 'AA'로 한 단계 상향
S&P, 서울시 신용등급 'AA'로 한 단계 상향
"예산유연성 및 예산성과 개선, 우발채무 감소 반영"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서울시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다고 9일 발표했다. 신용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AA는 S&P의 21개 신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과 서울시의 예산유연성 및 예산성과 개선, 우발채무 감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예산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시장 반등에 따른 세입증가와 엄격한 지출집행에 힘입어 5년 평균 조정영업수익 대비 영업수지 비율을 20% 이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서울시의 5년 평균 통합재정수지(자본계정 제외)는 총세입 대비 3%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기본시나리오에서 서울시의 통합재정수지비율은 향후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세입증가 전망은 서울시의 세수기반과 재정지표의 추가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예산유연성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서울시가 필요에 따라 한도 내에서 증감이 가능한 세금, 수수료, 임대수익 등을 포함하는 자체세입비율(modifiable revenues ratio)은 작년 기준 70%로 평균 이상이다. S&P는 서울시의 자체세입에서 소비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5년 5%에서 2020년 16%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서울시의 자본지출은 총 지출의 약 15%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채 감축도 높이 샀다. S&P는 서울시의 연결영업수익 대비 조세지원부채 비율이 2013년 74%에서 2018년 31%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산하 주택자회사인 SH공사는 임대보증금 규모를 확대하고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정비해 부채 규모를 줄여나가고 있고, 서울시 또한 부채규모가 큰 지하철 양공사의 부채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우발채무 리스크도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이는 서울시 산하 정부관련기업(GRE)의 부채를 이미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간자본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급보증 관련 소송비용을 포함한 기타 우발채무 리스크는 영업수익의 2% 이하로 제한될 것으로 추산됐다.
S&P는 "서울시가 극히 높은 유동성, 매우 우수한 예산성과, 소폭의 재정수지 흑자를 바탕으로 꾸준히 부채를 줄여나갈 것이다"고 예측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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