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집중]올해 주택시장 상승기류 탈까.. 기관별 '1% 내외 상승'에 배팅
국토연구원·주택산업연구원·건설산업연구원, 1.0~1.3% 상승 예상
【세종=뉴시스】서상준 기자 = 올해 주택시장은 거시경제 회복 기대, 취득세 인하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등은 주택시장 회복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 건설산업연구원 등 주요 기관들은 1% 내외의 안정적인 가격상승을 전망했다.
국토연구원은 1.3% 상승을 예상했고, 주택산업연구원도 1.1%(주택)·1.5%(아파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수도권은 1.0% 상승, 지방의 경우 주택공급 확대 등의 영향을 감안해 1.0% 하락을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1.1% 하락해 전년(3.0%↓)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특히 4.1대책 이후부터는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이 보합세로 전환, 1~3월(1.1%↓)와 비교할 때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은 85만2000건으로, 전년(73만5000건) 대비 15.8% 증가하는 등 예년평균(2008~2012년 85만6000건)에 근접했으며, 특히 4~12월은 71만1000건으로 전년동기(58.4만건) 대비 21.7% 증가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새정부 주택정책으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주택거래량은 약 11만가구 증가했고, 주택가격 1.8%p 상승효과가 있었다"며 "이는 경제성장률 0.13%p, 건설투자 0.44%p, 민간소비 0.22%p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전국 입주예정 물량은 지난해(39만6000가구)보다 10.7% 증가한 43만8000가구로 집계됐다.
아파트가 지난해(23만5000가구)보다 22.8% 증가한 28만9000가구로 집계됐으며, 비아파트는 지난해(14만9000가구)보다 7.0% 감소한 14만9000가구로 파악됐다.
수도권은 올해 입주예정 물량이 지난해(17만7000가구)보다 2.4% 감소한 17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아파트는 지난해(9만6000가구)보다 3.1% 증가한 9만9000가구가 입주될 예정으로 수도권 전월세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아파트는 '13년(8만1천호)보다 9.0% 감소한 7만4천호 입주)
지방은 지난해(21만8000가구)보다 21.4% 증가한 26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지난해(13만9000가구)보다 36.3% 증가한 19만가구가 입주될 예정이며, 비아파트는 4.8% 감소한 7만5000가구가 입주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올해에도 '4.1 종합대책'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택시장 정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에 마련된 시장회복 기반을 바탕으로, 회복세 확산을 위해 저리의 주택구입자금 지원 등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을 지속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공유형 모기지 2조원(1만5000가구)을 포함해 저리의 주택구입자금(디딤돌 대출)을 11조원 규모(최대 12만 가구)로 지원할 것"이라며 "전세→월세 전환 등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임대시장 구조변화에 맞춘 구조적 대응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s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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