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이던 중견건설사 "올해 승부수 던진다"

차완용 기자 2014. 2. 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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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최악의 건설·주택 경기침체로 사실상 사업을 거의 접었던 중견 건설사들이 올 들어 대대적인 분양을 시작하며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이들 중견 건설사들은 지방 대도시와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세종시를 거쳐 수도권 택지지구를 적극 공략해 신흥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물량 상위 2·3위를 차지했던 부영주택과 중흥건설을 비롯해 3000가구 이상 공급한 바 있는 호반·반도건설과 우림·동문·이수건설 등 주로 주택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던 중견사들이 올해도 각각 적게는 5000가구에서 많게는 1만7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공급물량 상위 15개사의 절반가량이 시공능력평가 20위권 바깥의 중견사들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브랜드 '사랑으로'를 앞세운 부영은 올해 1만6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이행되면 부영은 2년 연속 '아파트 분양 1만가구'를 넘기게 된다.

부영은 지난해 1만3000여가구를 공급하며 대우건설에 이어 분양물량 2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임대아파트 공급 위주의 사업구조를 탈피해 올해 광주·전남혁신도시와 부산 강서구 신호지구에서 약 1763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물량보다 3배가량을 늘려 올해 1만5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사업안정성을 위해 민간택지를 사들여 자체사업 위주로 아파트를 공급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수도권 택지지구 용지를 분양받았고, 도급사업 등도 진행해 올해 공급물량을 대폭 늘렸다.

우림건설도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서 조합아파트 1028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충북 진천 등지에서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공급물량은 대부분 조합아파트여서 일정이 유동적이지만 계획대로라면 올해만 4134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신동아건설도 올 한해 2543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 공급량은 538가구에 그쳤지만 올해는 택지지구 위주로 자체 사업물량을 크게 늘린 탓이다.

동문건설은 경기 평택과 충남 천안 등 4곳에서 64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남 김해에서 86가구를 공급한 게 전부였지만 올해는 작년과 비교할 때 엄청나게 늘어나는 것이다.

이수건설 역시 올 한해 경기 평택 등지에서 총 282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중앙건설도 2543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경남기업과 삼호의 경우 올 한해 각각 3304가구와 202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반도건설도 지난해보다 2200여가구가 늘어난 5644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동탄2신도시에서만 3개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고 세종시와 양산 물금지구, 대구 동구 등 청약 열기가 높은 곳 위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중견건설사들이 신규사업에 뛰어들지 못한 데는 최악의 주택경기 영향으로 금융권에서 보증과 금융조달을 거부하고 있는 데다 사업실패 시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올해부터는 주택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위험부담을 무릅쓰고 분양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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