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나는 하우스 푸어".. 대출금 부담이 주이유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민의 70%가 본인이 하우스푸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칭 하우스푸어 10명중 8명은 현재 주택 대출금 때문에 생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7월3일부터 9일까지 하우스푸어와 관련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본인이 하우스푸어라고 답한 응답자는 69.23%였다. 총 910명의 설문응답자 중 630명이 이같이 답했다. 반면 하우스푸어가 아니라고 답한 사람은 30.77%(280명)에 그쳤다.
하우스푸어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87.14%(549명)는 현재 대출금 때문에 생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10명중 8명이 대출금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2.86%(81명)에 불과했다.
하우스푸어 기준을 묻는 질문에 2개의 문항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주택 대출금이 얼마든 생활에 부담을 느낀다'와 '소득 대비 대출금 비율이 30%'라는 문항이다. 매월 300만원을 번다고 했을 때 월 90만원씩 갚는다면 하우스푸어라고 생각한다는 의미다. 응답률은 각각 24.44%로 154명씩 응답했다.
하우스푸어가 생긴 이유로는 35.08%(221명)가 현재 주택경기가 좋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30.63%(193명)는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23.97%(151명)는 높았던 집값 때문이라고 답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경제가 불확실해 졌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3.97%(25명)에 불과했다.
하우스푸어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28.25%(178명)는 집값이 다시 오르면 된다고 했다. 이어 26.35%(166명)는 집을 팔고 좀 더 저렴한 주택을 구입하면 된다고 했으며 25.87%(163명)는 집을 팔고 대출 없이 전세로 가면 된다고 했다.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37.14%(234명)가 주택경기 회복 여부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답했고 34.60%(218명)는 여력만 되면 집을 사고 싶다고 했다. 현재 하우스푸어라고 해도 집 구매에 대한 의사는 있다는 뜻이다. 향후 몇 년간 살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20.16%(127명), 집 다시는 쳐다보고 싶지도 않고 앞으로 사지 않겠다는 답은 6.83%(43명)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수준에 ±3.90%다.
[모바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만나는 실시간 모바일 뉴스[루머&진실] 증권시장에서 떠도는 루머를 파헤쳐드립니다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돈 훔친 '최윤영' 이상하다 했더니…'충격'☞ "고소영 '혼전 임신' 실수인 줄 알았는데…"☞ 장동건 '100억 빌딩' 1년만에 가격이…'충격'☞ 인삼 다당체 진산 항암면역 증강작용 탁월! 암극복!!☞ 적나라하게 드러난 '이승기 과거' 공개되자…☞ "술 취한 여자 절대 '택시' 타면 안되는 이유가…"☞ '이미숙 호스트설' 그것도 충격이었는데 또…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활동 뜸하다 했더니…아역배우 출신 20대, 시신 훼손 용의자로 체포 日 '충격' - 아시아경제
- "아들에 '키작남' 물려주지 않으려 불임수술 생각 중입니다" - 아시아경제
- '비계 삼겹살' 이번엔 대구…"불판 닦으라고 준 줄 알았어요" - 아시아경제
- '4만원 바비큐' 논란 남원춘향제…백종원 등판 "바로잡겠다" - 아시아경제
- "저 한동훈입니다"…"국힘에 아쉽다"던 김흥국, 전화 받더니 반색 - 아시아경제
- "살 빼야하니 더 빨리 뛰어"…미국서 6살 아들 죽게 만든 비정한 아버지 - 아시아경제
- 200개 뼛조각 맞추니…7만5000년 전 40대 여성 모습 이렇습니다 - 아시아경제
- '학폭 의혹' 민주당 당선인 "오히려 왕따처럼 지내…시기해서 그런듯" - 아시아경제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 아시아경제
- 저걸 왜 사나 했는데…기안84, 5년만에 '62억 건물주' 됐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