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분양시장 '봄 기지개'] 청약기준 꼼꼼히 따져봐야

조창원 2011. 2. 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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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시장은 이른바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1순위자 1000만명 시대를 맞으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1월부터 시작된 보금자리주택 공급도 분기별로 예정돼 있어 맞춤형 청약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종합저축 가입자 1000만명 시대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범한 지 2년째 되는 오는 5월 청약통장 1순위자는 95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5월 종합저축 가입자는 총 583만2987명으로 오는 5월이면 모두 1순위 자격을 갖춘다. 여기에 청약통장 1순위자 378만명을 더하면 5월에는 1순위자가 960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는 셈이다.

2009년 5월 6일 첫 출시된 종합저축은 민영·공공주택, 중소형·중대형에 모두 청약할 수 있어 이른바 만능통장으로 불린다. 다만 민영주택에 최초 청약할 때 주택 규모를 선택해야 하고 규모를 바꾸려면 다시 2년이 지나야 한다.

종합저축의 가장 큰 장점은 공공과 민영주택 어디든 자유로운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서울지역 무주택세대주가 2년간 매월 2만∼50만원을 적립하면 공공주택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지고 예치금이 300만원 이상이면 전용 85㎡ 이하 민영주택 1순위 청약도 가능하다.

무주택 세대주는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을 노려볼 만하다. 공공주택의 경우 청약저축 불입액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인기 높은 단지 청약은 쉽지 않다. 기존 청약저축 가입자의 불입액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일반 민영 주택에서는 같은 1순위 자격이라도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만큼 통장 가입을 비롯해 다른 가점 요인들을 분석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

■보금자리 청약기준 꼼꼼히 살펴야

인근 시세보다 60∼80% 저렴하게 공급되는 보금자리 청약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진행된 서울 강남 세곡·서초 우면 보금자리 시범지구의 경우 평균 2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서울 양원지구(2000가구), 하남 감북지구(1만4000가구) 등 4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상반기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승인이 늦어진 3차 보금자리주택 광명 시흥지구도 올해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다만 사전 예약은 시장 상황에 따라 진행되지 않고 곧바로 본청약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오는 6월에는 위례신도시(서울 송파, 경기 성남·하남) 본청약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3월 사전예약 당시 장지지구 2939가구 중 80%(2350가구)가 분양돼 본청약에는 589가구가 나온다. 9월에는 보금자리 시범지구(고양 원흥·하남 미사) 본청약 1569가구가 예정됐다. 고양 원흥은 362가구, 하남 미사는 1207가구가 대상이다. 12월에는 2차 보금자리 중 남양주 진건(1161가구)의 본청약이 진행된다.

보금자리주택은 특별공급 물량이 많아 개인 요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 장기간 무주택 세대주인 중장년층은 3자녀 우선이나 노부모 부양을, 젊은 세대주는 생애 최초나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노려볼 수 있다. 특별공급에 접수한 후에도 일반공급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철거민 특별공급을 제외한 신청자들은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신혼부부 또는 생애 최초 특별공급의 경우 소득기준뿐 아니라 부동산, 자동차 등 자산기준도 적용된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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