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성남 재개발 중단..주민 반발

2010. 7. 27. 02: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성남 구도심 재개발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LH와 성남시 간의 다툼에 주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 재개발 예정지의 조합원과 세입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 LH 본사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갑자기 사업을 중단한 이유를 물으며 거칠게 항의합니다.

분을 못 이겨 화분을 집어 던지기도 합니다.

아무런 설명도, 통보도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LH가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곳은 중동과 금광, 신흥 등 세 개 지역입니다.

모두 만 1,000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사업성이 악화돼 더이상 진행할 수 없다는 게 LH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최근 성남시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것과는 관련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인터뷰:이정기, LH 보상팀장]"이 사업이 주민들한테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것이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이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곳아지, 성남시장과 관련된 사항으로 정치적인 입장은 없다고 말슴드릴 수 있습니다."

성남시는 LH의 공식 입장을 받아본 뒤 대응하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당혹감 속에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육종군, 성남 중동 재개발 조합 대표]"집값 하락이 오지 않을까, 그 부분이 아마 지금 당장은 안나타나고 있지만 앞으고 시간이 가면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LH와 성남시 간의 다툼에 주민들이 이용당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LH가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히면서 성남 구도심 재개발 사업은 미래를 장담할 수 없게됐습니다.

애꿎은 주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 YTN 긴급속보를 SMS로!

☞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24시간 뉴스의 세계...YTN 어플리케이션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