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주택거래 불편 해소할 것"
[머니투데이 조정현MTN기자] <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향후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주택 거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건설업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구조조정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제 정부 정책은 실수요자를 배려하는 쪽으로 맞춰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거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이 대통령은 "집이 팔리지 않거나 갑자기 전셋값이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수요자들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올해 말까지만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와 주택거래신고지역 폐지 등의 대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당 일각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대출 규제 완화에 대해선 회의 참석자 대부분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 상태에서 대출규제를 풀면 부동산 시장이 반짝 살아날 수는 있지만 가계대출을 늘려 향후 출구전략 시행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입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어제 국회에서 폐방침을 시사했던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선 특별히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이 대통령은 "건설경기에 편승해 일부 건설사들이 무책임하게 주택시장에 뛰어든 데 대해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건설업체들에 대한 신용평가가 마무리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22일 한나라당과 당정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부동산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 we_friends@mtn.co.kr)입니다. ▶ (머니마켓) 성공투자의 지름길 '오늘의 추천주'▶ (머니마켓) 오늘의 증권정보 '상승포착! 특징주!'▶ (머니마켓) 휴대폰으로 받는 특별한 투자 코치! '모바일익스프레스'조정현MTN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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