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엔 호재 가득한 수도권 상가를 노려라

상가와 오피스,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설 이후 틈새 투자상품으로 급 부상하고 있다.

특히 상가의 경우 설 연휴 이후 각종 호재를 안고 수도권 전역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알짜'를 고를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편이다.

게다가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로 신규 분양 시장이 주춤해지고, 토지시장도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약 30조원에 달하는 토지보상금이 상가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서울은 용산, 중랑, 강남 등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유망한 투자처가 포진해 있다. '리첸시아용산'은 56만6000㎡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중심으로 2012년까지 용산공원, 국제업무지구 상가, 보행통로를 연결하는 용산링크 조성 등 굵직한 호재가 큰 장점이다. 또한 문배업무지구, 신계지구, 효창 2ㆍ4ㆍ5구역, 청파동ㆍ용문동 개발 등 사업지 주변으로 대규모 주거벨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중앙선 망우역, 7호선 상봉역, 신상봉역(환승역 개통예정) 역세권인 '상떼르시엘'은 서울 동북권 상권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상가다. 사업지 맞은편에 복합단지 '프리미어스 엠코'가 개발 중이고 상봉터미널 부지가 서울시 도시계획변경 협상 대상으로 선정돼 업무ㆍ상업ㆍ주거복합시설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밖에 상봉균형촉진지구 지정, 중화뉴타운 지정 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7호선 강남구청역 도보 2분 거리 내 위치한 '브라운스톤레전드'는 2010년 왕십리~선릉간 분당연장선 환승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구역 15개 단지 5400여가구가 배후에 자리잡고 있다.

'성신여대코아루'의 경우 오는 2013년 성신여대역과 우이~신설 간 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있고, 인근에 길음ㆍ장위ㆍ미아 뉴타운 등의 소비층이 대기하고 있다.

경기권에서는 7000가구가 넘는 고양 식사지구를 배후에 두고 있는 '풍산트윈시티'를 주목할 만 하다. 식사지구 진입 대로변에 위치해 있고 맞은편에 타운하우스 및 주상복합이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102만㎡ 규모의 메머드급 의료복합단지 고양메디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이어서 상권 형성 전망이 밝다.

이밖에 주공, 대우 등 73000여 가구의 주거단지 배후의 유일한 상업시설인 판교 근린상가 '자유퍼스트프라자'도 괌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에는 3208가구 향촌휴먼시아 앞에 위치한 '향촌메디칼'이 인천지하철 2호선 만수역 개통으로 유망한 투자처로 꼽힌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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