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규제' 강남3구 아파트거래 반토막
- 10월 전국 아파트거래 5.5만건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지난달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거래가 꽁꽁 얼어붙었다.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2금융권까지 확대되면서 맹위를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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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17일 밝힌 지난달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모두 5만5322건으로 전월(5만4926건)에 비해 0.72% 증가에 그쳤다. 지난 7월(4만5470건)에서 9월(5만4926) 사이 20.8% 급증한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특히 서울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모두 893건에 불과했다. 전월(1977건)에 비해 무려 54.8% 급감했다.
이 기간 서울과 수도권의 거래건수도 각각 6929건, 2만2598건에 그쳐 전월에 비해 각각 16.6%, 4.6% 감소했고 분당·일산·평촌 등 5개 신도시의 거래건수 역시 1951건으로 지난 9월(2514건)에 비해 22.4%나 줄었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줄면서 매매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의 경우 지난 9월 10억3500만원이었지만 지난달에는 10억1900만원으로 1.55%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1㎡는 10억4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3.85% 빠졌고 가락동 시영1단지 전용 41㎡는 5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내렸다.
또 용인수지 죽전 새터마을 현대홈타운(85㎡)도 4억6200만원에서 4억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6대 광역시의 거래 신고건수도 총 1만7517건으로 전월(1만8126건)보다 3.4% 줄었다.
◇ 주요단지 월별 거래금액 현황(자료 :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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