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께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준공될 듯
추진이 지연됐던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노선을 일부 변경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안산시 및 시흥시의 반대로 추진이 지연됐던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을 재개해 이르면 오는 2016이나 2017년께 준공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신안산선은 청량리∼여의도∼안산간 수도권 남서부와 동북부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축'으로 연결하는 철도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2004년 4월 이 사업을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반영하고 지난 2007년 기본계획 노선안까지 마련했다. 그러나 관련 지자체인 안산시와 시흥시가 노선안에 불만을 표시해 추진이 지연된 바 있다.
국토부는 시흥시와 안산시간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원 등에 '신안산선 노선 갈등 해소 용역'을 맡긴 바 있다. 연구원은 여의도∼광명∼안산시 중앙동 노선과 여의도∼광명∼시흥시청∼송산그린시티까지 동시에 운행할 수 있는 노선을 제시, 시흥시와 안산시측에 모두 이득이 될수 있는 노선 제시했다. 이 용역결과로 국토부는 시흥시와 안산시 등 지자체 국장급으로 구성된 정책실무협의회를 마련해 잠정안을 마련하는데 2일 합의했다.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수요가 당초 2021년까지 22만 9877명에서 2019년에 33만 2248명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또 신안산선과 향후 건설예정인 월곶∼광명간 철도노선이 광명∼시흥시청 구간을 공동 이용토록 함으로써 앞으로 월곶∼광명간 철도 추가 개설시 4041억원의 국가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 차량기지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송산 차량기지를 공동 활용토록 해 총 794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연구용역에서 제안한 최적노선안을 토대로 해당 지자체와 함께 주민공람공고, 주민설명회 등을 시행 후,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과 총사업비협의 및 사전환경성검토 협의를 시행하여 조속히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되도록 할 계획이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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