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따라잡기] 가을 청약시장 '양극화' 뚜렷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은 청약이 시작된 첫날인 어제(22일) 모든 평형이 마감됐습니다.
488가구 모집에 1만 명 가까운 청약자가 몰리면서 청약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상반기 청약열풍을 이끌었던 인천 청라지구 역시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0일 3개 건설사가 2천 5백여세대를 공급하며 동시 분양에 나섰습니다.
평균 경쟁률 2.9대 1을 기록하며 대부분 물량이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일부 건설사의 경우 최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반기 청약 열풍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분양에 나선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상황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건설사 5곳이 7천 5백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물량을 한꺼번에 내놨지만, 대부분 물량이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평균 경쟁률 0.24대 1.
유명브랜드를 앞세운 대형건설사마저도 미분양을 면치 못했습니다.
[김은경/부동산1번지 팀장 : 청라지구의 경우 기존에 형성된 높은 프리미엄이나 서울과의 접근성면에서 수요자들이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한 반면 영종지구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자 위주로 형성되면서 외지인의 투자수요가 미흡했다.]
청라와 영종에 이어 김포한강신도시에선 9천여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규분영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곤 있지만, 일부 단지에 수요자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여전해 전반적인 시장 회복을 점치기엔 이른감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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