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대심도 급행철도 수혜지역은?
고양·동탄·용인 대단지 '눈길'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화성 동탄신도시를 연결하는 대심도 급행철도(GTX) 건설이 추진됨에 따라 교통개선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 수혜 단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심도 급행철도가 생기면 동탄신도시나 고양시 일대에서 서울도심까지 3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어 해당 지역에서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11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TX의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경기도 서북부 고양시와 동남부의 동탄신도시·용인시 등이다.
해당 지역 내에는 도시개발사업구역, 택지지구, 신도시 등 6개 단지가 현재 아파트 등을 분양 중이다.
이 중 특히 주목되는 곳은 대단지이면서 최근 국제고 설립 호재를 누리고 있는 고양시 덕이지구와 식사지구, 화성 동탄신도시, 용인시 흥덕지구 등이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곳으로,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질 전망이어서 향후 GTX 등 다양한 교통호재가 갖춰진다면 더욱 인기를 끌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우선 주목되는 곳은 동탄신도시 아파트들이다. 이곳은 당초 강남 대체 신도시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서울과 거리가 멀어 대체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GTX가 들어서면 새롭게 조명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시 일대의 민간도시개발 사업지구 내 아파트들도 수혜가 예상된다. 오는 7월 개통될 경의선 복선전철 탄현역과 가깝고, 대심도 철도의 종착역인 일산 킨텍스와도 인접해 서울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되기 때문이다.
덕이지구에서는 신동아건설이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112∼348㎡ 총 3316가구), 식사지구에서는 GS건설 일산자이(112∼276㎡ 4507가구)와 벽산건설 위시티블루밍(130∼307㎡ 1435가구) 중 일부 미분양분을 공급 중이다.
용인에서도 흥덕지구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신동아건설의 '흥덕 신동아파밀리에'(139∼174㎡ 759가구)가 주목받고 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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