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후 서울아파트 시가총액 11兆 하락
2008. 12. 4. 17:12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지역의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와 재건축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11ㆍ3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서울 집값의 하락폭은 커지고 있다.
4일 부동산써브가 서울 아파트 119만210가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666조1,611억원으로 11ㆍ3대책 당시 677조3,111억원보다 11조원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아파트와 재건축단지 모두 하락세를 보여 일반아파트의 경우 599조7,599억원에서 591조5,834억원으로 8조1,765억원(-1.36%) 떨어졌고 재건축 아파트는 77조5,512억원에서 74조5,778억원으로 2조9,734억원(-3.83%) 떨어졌다. 재건축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헛방'으로 끝나면서 재건축단지의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투기지역에서 해제된 비강남권 22개 구가 419조6,646억원에서 415조1,611억원으로 4조5,035억원(-1.07%) 하락했고 강남3구는 257조6,465억원에서 251조1억원으로 6조6,464억원(-2.58%) 떨어졌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센터장은 "경제여건 악화로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즉각 시장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일범 기자 squi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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