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주 아파트 프리미엄도 '뚝뚝'

2008. 11. 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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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입주 아파트의 분양가대비 프리미엄(웃돈)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11월 셋째주를 기준으로 올해 입주했거나 입주예정인 전국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13.09%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률인 23.09% 보다 10%P 감소한 것이며 2년 전인 29.9% 보다는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경우 2006년 60.24%에서 2007년 47.78%, 현재는 26.5%로 점점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 지역도 2006년 38.99%에서 2007년에는 43.29%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해 다시 24.85%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인천은 2006년 47.32%에서 작년 27.67%로 변동률이 낮아졌으나 올해는 40.52%로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비수도권은 2006년 9.7%에서 2007년에는 4.3%로 절반이상 줄더니 올해는 -1.24%로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 따라 특히 분양 당시 분양가보다 프리미엄이 더 높게 나타난 이른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아파트들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보다 웃돈이 더 높게 나타난 아파트는 2006년 당시 전국 13개 단지 34개 면적에서 2007년 8개 단지 13개 면적, 올해는 5개 단지 8개 면적으로 줄었다.

부동산써브 박준호 연구원에 따르면 "2007년 이후 2년 간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입주 프리미엄도 줄어들고 있다"며 " 최근 11.3대책 이후에 분양권 전매가 풀린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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