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재건축 '급매물' 재등장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 2008. 11. 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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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정부의 11.3 대책의 효과가 채 보름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동안 주춤하던 강남지역의 급매물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재건축이 예정된 송파구 잠실의 주공 5단지입니다.

지난 11월초 이른바 11.3 부동산 대책으로 9억5000만원을 넘었던 112㎡ 아파트 가격이 최근 들어 8억5000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단지의 119㎡ 역시 보름 사이에 5000만원 이상 떨어진 급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재건축 수혜 대상인 대치동 은마 아파트도 112㎡ 기준으로 10억원을 유지했던 것이 지금은 9억원대 중반까지 밀렸습니다.

개포동 주공1단지도 상황은 마찬가지.

11.3 대책으로 반짝 상승했던 가격이 10월말 수준으로 후퇴했습니다.

강남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높아졌지만 거래가 끊기면서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정부는 잇달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주머니가 얇아질 대로 얇아진 소비자들을 움직이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전화인터뷰)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 "매도자가 일시적으로 호가 올렸지만 매수자들은 경기 침체 등 으로 불안 심리가 계속되면서 매수세 살아나기 힘든 상황이다. 결국 강남 등의 재건축 시장이 당분간 살아나기는 힘들 것이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시장의 약세는 규제 여부 보다는 소비자의 경제력과 경기에 원인이 있는 만큼 정부의 대책만으로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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