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경매 낙찰가율 하락 여전해

김민진 2008. 11. 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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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법원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이 모처럼 소폭 올랐지만 강남권의 경우 하락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11.3 대책 발표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오르는 등 이에 따른 영향이 주목된다.

5일 경매정보 제공업체 지지옥션이 지난 달 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 낙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총 241건으로 이중 52건이 낙찰돼 21.6%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0.3%로 1개월 전 79.8%보다 0.5%포인트 상승했으나 평균 응찰자수는 2.9명으로 1개월 전 5.1명보다 2.2명 줄었다.

강동권만 유일하게 상승했지만 강서권은 보합, 도심·강남·강북권의 낙찰가율은 하락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의 낙찰가율은 67.5%로 1개월 전 74.1%보다 6.6%포인트나 낮아졌으며 도심권(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의 경우도 87.3%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올 들어 크게 오른 강북권(강북·노원·도봉·성북·은평구) 역시 92.0%로 1개월 전(95.2%)에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서권은 81.2%로 전월과 같은 결과를 보였고 강동권(강동·광진·동대문·성동·중랑구)은 84.8%의 낙찰가율을 기록, 1개월 전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 기간 분당, 평촌 등 5대 신도시에서는 총 117건의 아파트 중 32건이 낙찰돼 낙찰률 27.4%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77.3%로 1개월 전 73.7%보다 3.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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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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