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경매 낙찰가율 하락 여전해
서울의 법원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이 모처럼 소폭 올랐지만 강남권의 경우 하락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11.3 대책 발표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오르는 등 이에 따른 영향이 주목된다.
5일 경매정보 제공업체 지지옥션이 지난 달 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 낙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총 241건으로 이중 52건이 낙찰돼 21.6%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0.3%로 1개월 전 79.8%보다 0.5%포인트 상승했으나 평균 응찰자수는 2.9명으로 1개월 전 5.1명보다 2.2명 줄었다.
강동권만 유일하게 상승했지만 강서권은 보합, 도심·강남·강북권의 낙찰가율은 하락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의 낙찰가율은 67.5%로 1개월 전 74.1%보다 6.6%포인트나 낮아졌으며 도심권(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의 경우도 87.3%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올 들어 크게 오른 강북권(강북·노원·도봉·성북·은평구) 역시 92.0%로 1개월 전(95.2%)에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서권은 81.2%로 전월과 같은 결과를 보였고 강동권(강동·광진·동대문·성동·중랑구)은 84.8%의 낙찰가율을 기록, 1개월 전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 기간 분당, 평촌 등 5대 신도시에서는 총 117건의 아파트 중 32건이 낙찰돼 낙찰률 27.4%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77.3%로 1개월 전 73.7%보다 3.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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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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