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데뷔 최다 26점 폭발’ LG 타마요 “동료들이 좋은 패스 넣어준 덕분”

안양/조영두 2024. 12. 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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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데뷔 최다 득점을 폭발시킨 타마요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창원 LG 칼 타마요(23, 202cm)는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날 타마요가 올린 26점은 KBL 데뷔 최다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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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KBL 데뷔 최다 득점을 폭발시킨 타마요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창원 LG 칼 타마요(23, 202cm)는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타마요와 더불어 대릴 먼로, 양준석, 유기상 등이 힘을 낸 LG는 79-68로 승리를 거뒀다.

타마요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우리 팀이 수비를 잘한 덕분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는 짧은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타마요가 올린 26점은 KBL 데뷔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11월 30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기록한 21점.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는 등 득점 본능을 뽐내며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좋은 자리에 많이 들어가려 노력했다. 동료들이 패스를 잘 넣어준 덕분에 커리어하이를 할 수 있었다. 감독님, 코치님들께서도 항상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하려고 해서 적극적으로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마요의 말이다.

타마요는 경기 내내 정효근과 매치업됐다. 서로 득점을 주고 받았고,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 정효근은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승리와 커리어하이를 작성한 타마요가 판정승을 거뒀다.

타마요는 “그는 굉장히 경쟁력 있는 선수다. 수비도 열심히 하고 터프하더라. 그 선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려 노력했고, 더 적극적으로 했던 게 잘 됐다”는 의견을 밝혔다.

8연패에 빠졌던 LG는 아셈 마레이의 복귀와 함께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타마요가 공수 양면에서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다른 팀들과의 골밑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타마요는 “마레이는 너무 좋은 선수고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우리가 마레이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마레이도 팀에 좀 더 맞춰준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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