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첫 멀티히트와 연속 타점으로 샌프란시스코 위닝시리즈 견인

장성훈 2025. 3. 3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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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국인 타자 이정후(26)가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첫 위닝시리즈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정후는 3월 31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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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밀어 치기로 2루타를 만든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국인 타자 이정후(26)가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첫 위닝시리즈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정후는 3월 31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를 통해 그의 시즌 타율은 0.300(10타수 3안타)으로 상승했다.

경기 초반 이정후의 방망이는 다소 침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그러나 6회 그의 방망이가 깨어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2사 2루 상황에서 이정후는 신시내티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3구째 바깥쪽 커터를 정확히 밀어쳐 좌익수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이는 그의 올 시즌 첫 장타이자 2경기 연속 타점이었다.

8회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질주한 이정후
이어진 타석에서 4번 타자 맷 채프먼이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이정후는 득점도 올렸다.

5-3으로 앞선 8회에도 이정후는 귀중한 안타를 추가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시내티 좌완 불펜 테일러 로저스와 맞대결해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2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채프먼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출한 이정후는 엘리오트 라모스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은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를 6-3으로 꺾고 시즌 첫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며 위닝시리즈를 획득했다.

MLB 데뷔 시즌을 맞은 이정후는 점차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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