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0억 FA 갑자기 교체라니… “허리 담 증세, 보호 차원 교체” 가슴 철렁했던 한화

김태우 기자 2025. 4.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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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한화와 계약한 유격수 심우준(30)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심우준은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 선발 9번 유격수로 출전했으나 팀이 3-2로 앞선 5회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곧바로 교체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50억 원에 FA 계약을 한 심우준은 팀에 부족한 수비력과 기동력을 모두 불어넣어줄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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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인천 SSG전에서 5회 수비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된 심우준 ⓒ곽혜미 기자
▲ 17일 인천 SSG전에서 수비 도중 부상을 입어 교체되고 있는 심우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한화와 계약한 유격수 심우준(30)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다만 큰 부상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여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심우준은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 선발 9번 유격수로 출전했으나 팀이 3-2로 앞선 5회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곧바로 교체됐다. 부상을 당할 만한 특별한 상황은 아니었으나 다소간 불운이 겹쳤다. 허리 쪽의 통증이다.

한화 관계자는 "심우준 선수는 수비 중 허리 쪽 담 증세가 발생해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일단 선수보호 차원으로 큰 부상이라고 판단하지는 않는 양상이다.

이날 타석에서는 두 차례 모두 삼진을 당한 심우준은 5회 수비에 정상적으로 나섰다. SSG는 5회 선두 최지훈이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박성한이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다.

▲ 심우준 ⓒ곽혜미 기자

심우준이 이를 뒷걸음질하면서 잡았다. 그리고 2루로 안정적으로 송구했다. 타구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아 애당초 병살로 가기에는 다소간 어려움이 있었고, 2루수 황영묵도 아웃카운트 하나를 처리하는 선에서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굳이 1루로 던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 사이 심우준이 그 자리에 앉았다. 2루로 공을 던진 뒤 표정이 일그러진 심우준은 트레이닝코치와 이야기를 나눴고, 결국 곧바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뛸 만한 상황이었다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보고 판단을 하는 게 일반적인데, 그럴 상황은 아닌 듯 보였다. 한화는 이도윤을 유격수로 투입해 경기를 진행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50억 원에 FA 계약을 한 심우준은 팀에 부족한 수비력과 기동력을 모두 불어넣어줄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시즌 첫 18경기에서 타율 0.182, OPS(출루율+장타율) 0.442로 타격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그래도 수비에서는 자기 몫을 하는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도루도 세 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이도윤과 하주석이라는 대체 유격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심우준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기에 이들을 제쳐두고 FA 시장에서 거액을 지출한 한화다. 주전 2루수인 안치홍이 이미 몸 상태 저하로 2군에 내려간 지 열흘이 되는 상황에서 심우준이 다치면 안 된다. 몸 상태를 보고 18일 경기 출전을 결정할 전망이다.

▲ 심우준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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