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야드 쾅! 안병훈 “오늘 샷이 너무 좋다. 2타밖에 못 줄인 게 아쉬울 정도”[마스터스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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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샷이 너무 좋았다. 버디도 6개나 잡았고, 파로 잘 막은 홀도 있었다. 스코어는 2언더파였지만, 샷으로 보면 그보다 훨씬 잘 쳤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2언더파로 끝난 게 아쉬울 뿐이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샷 감각은 너무 좋다. 특히 오늘은 정말 만족스러운 샷을 많이 만들었다"고 말한 뒤 "특히 8번홀부터 11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았는데 퍼트보다 샷이 워낙 좋았다"며 "내일 퍼팅만 더 들어가고, 샷을 이 정도로 유지하면 더 많은 버디가 나올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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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6개 잡고, 보기는 4개
평균 310야드 펑펑 날리고
그린적중률도 72%로 굿샷
새 퍼터로 교체하고 버디쇼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빅밴’ 안병훈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순위를 끌어올린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병훈은 이날 2번홀에서 349야드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등 평균 310야드를 때렸다. 또 페어웨이 적중률도 79%나 될 정도로 정교했고 이어진 아이언샷 감각도 좋아 그린적중률 72%를 기록했다. 그린적중시 평균 퍼트수는 1.67개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샷 감각은 너무 좋다. 특히 오늘은 정말 만족스러운 샷을 많이 만들었다”고 말한 뒤 “특히 8번홀부터 11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았는데 퍼트보다 샷이 워낙 좋았다”며 “내일 퍼팅만 더 들어가고, 샷을 이 정도로 유지하면 더 많은 버디가 나올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오거스타 내셔널은 핀 위치에 따라 그린의 난도가 많이 달라진다”며 “제가 스핀이 많은 편이라 그린이 부드러우면 백스핀이 너무 많이 걸리는데, 지금 그린은 단단해서 핀 옆에만 공이 떨어지면 뒤로 많이 굴러갈 일이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안병훈은 최종라운드도 자신에게만 집중한다. “별생각 없이 치고 싶다. 핀이 어디에 있든, 스코어가 몇이든 간에 내가 원하는 대로 스윙하면 만족할 것 같다”며 “그래도 이 그린은 워낙 까다로우니 운도 좀 따라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너무 좋은 샷에 비해 아쉬운 버디. 안병훈은 “이제 퍼트 연습을 좀 하려고 한다. 오늘 그린 경사를 잘못 읽어서 놓친 퍼트가 많았다”며 “제가 경사를 좀 이상하게 느끼는지, 손 위치가 안 좋은 지 분석해야 할 것 같다”며 연습장으로 향했다.
사실 안병훈은 대회 3라운드에 가장 중요한 퍼터를 바꿨다. 기존에는 선수들이 ‘제로 토크 퍼터’ 중 가장 많이 쓰는 랩 퍼터를 썼다. 하지만 안병훈은 최근 용품 스폰서인 타이틀리스트에 제로토크 퍼터를 요청했고 연습을 해본 결과 터치감도 좋고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며 바로 들고 나왔다. 그리고 버디 6개를 잡았다.
최종라운드에는 안병훈의 엄청난 장타를 앞세운 고감도 샷에 퍼트까지 따라주며 지난해 자신이 기록한 공동 16위 이상의 성적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오거스타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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