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뜬금없이 대패한 호주전을 자신들의 승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 소후닷컴은 27일 "호주가 규칙을 위반했다. 만약 중국 축구대표팀이 제소에 성공한다면, 중국은 3-0으로 승리(몰수승)하고 최하위에서 4위로 올라간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은 25일 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8차전에서 호주에 0-2로 패했다. 결기 내용, 결과 모두 완패였다. 이날 패배로 중국은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들이 몰수승을 주장한 이유는 이렇다. 소후닷컴은 "호주 수비수 캐머런 버지스(입스위치 타운)의 출전으로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 스코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중국전에 나선 건 위반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매체의 오류로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보도한 탓이 크다. 연령별 대표를 뛰었더라도 성인 대표팀 때 다른 국가를 선택해 뛰는 것 위반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청소년 대표팀은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뛰었으나 성인 대표팀은 스페인을 선택한 디에고 코스타가 있다.
명백한 오류이고 규칙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한 보도이나 소후닷컴은 이를 명백한 사실로 받아들이며 중국축구협회의 빠른 제소를 촉구했다. 또한 몰수승을 한다는 전제로 순위표까지 다시 산출하는 추태를 보였다.
규칙도 모르는 중국, 호주전 몰수승 주장
조회 514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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