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1600억 주고 영입한 공격수 대실패 "여름에 떠난다

리버풀의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2월부터 계획은 명확했으며, 현재도 변함없이 누녜스는 여름에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 공격수인 누녜스는 벤피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22-23시즌 리버풀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리버풀은 그에게 8,500만 파운드(약 1,61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첫 두 시즌 동안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이후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경기력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팀 내 입지가 불안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을 받았으나 리버풀이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으며, 올여름 누녜스의 매각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누녜스가 팀을 떠날 경우, 리버풀은 대체 자원 물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브라이턴의 미토마 카오루, 위고 에키티케, 벤자민 세스코, 빅토르 요케레스 등이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