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에서 개막 7연패 출발’ 개막부터 큰 도전과제 만난 애틀랜타, 벌써 ‘가을야구’도 위기?···1할대 빈타 슬럼프 탈출 숙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025시즌 개막부터 큰 벽을 만났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애틀랜타지만 개막 7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개막 7연패한 팀 중에는 ‘가을야구’에 진출한 역사가 아직 없다.
애틀랜타는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에게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5-6으로 졌다. 경기 초반 5-0의 리드를 날린 역전패였다.
다저스는 잘 나간다. 전년도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개막 8연승을 거둔 것은 올해 다저스가 최초다.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다저스가 8승으로 단독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7전 전승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내셔널리그의 또다른 강자 애틀랜타는 고개를 숙였다. 애틀랜타는 개막 후 7연패를 당했다. 2016년 개막 9연패 이후 9년 만에 가장 부진한 시즌 시작이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아직 승리가 없는 팀은 애틀랜타가 유일하다.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에 6년간 이어왔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고, 이번 시즌 반등을 노리지만 출발은 좋지 않다. 2023년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아직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한 가운데 외야수 유릭슨 프로파르는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오프시즌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과 레이날도 로페스를 보강했지만 로페스는 어깨 부상으로 빠졌다. 초반 대진까지 쉽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연이어 만났다.
2021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브라이언 스니트커 애틀랜타 감독은 “솔직히 말해 이런 일이 일어나길 누구도 바라지 않는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은 힘들다. 정말 힘들다”고 털어놨다.
특히 타선의 침체가 심각하다. 애틀랜타는 팀 타율 0.151로 메이저리그 최하위다. 경기당 득점은 2점(총 14점)에 불과하다. 맷 올슨, 오스틴 라일리 등 기대했던 타자들의 방망이가 무겁다. 다저스전에서는 타순을 대거 변경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스니트커 감독은 13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집중 견제를 받는 마르셀 오주나를 중심으로 돌파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개막전을 앞둔 스니트커 감독은 “오주나에게 투구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결국 그의 뒤에서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 팀으로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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