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감독 기다릴 것" 신뢰 드러낸 김병지 대표, "1차 목표 잔류...다음은 파이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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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대표는 정경호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아울러 이번 시즌 강원의 목표도 단계적으로 제시했다.
강원은 3일 오후 8시 공식 SNS 채널에서 김병지 대표이사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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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병지 대표는 정경호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아울러 이번 시즌 강원의 목표도 단계적으로 제시했다.
강원은 3일 오후 8시 공식 SNS 채널에서 김병지 대표이사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적시장 비하인드와 춘천송암스포츠타운 가변석 설치, 새로운 마스코트 웅심이-옹심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판매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갔다.
시즌 초반 강원의 성적이 좋지 않다. 현재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성적도 부진하고 있는데 더욱 심각한 것은 경기력이다. 득점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강원에 수많은 승점을 선물했던 양민혁의 공백이 크고 13골을 넣었던 이상헌도 침묵하고 있다. 공수양면에서 맹활약했던 국가대표 풀백 황문기가 떠난 자리도 잘 메우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3월 열린 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전북 현대전을 제외하고 제주SK, FC서울, 김천 상무를 상대로 3경기 동안 무득점이었다. 전북전 나온 김경민의 극장골이 3월 강원의 득점 전부였다.
라이브 방송에서도 강원의 경기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병지 대표는 "나는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편이다. 정경호 감독의 구상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거다. 현재까지 6경기 치르면서 공격에 대한 아쉬움, 슈팅 횟수 이런 객관적인 데이터가 나왔다. 팬분들이나 나나 생각이 같을 거라 본다. 정경호 감독 입장도 충분히 알고 있다. 전력강화실장 등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고 준비 잘하고 있다"라며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 초반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이 경기력보다는 결과를 챙겼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분위기 만들어졌고 경기력도 좋아졌다. 강원도 이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잘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경호 감독도 부진 탈출을 위한 각오로 머리를 짧게 자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전 패배 이후 '삭발 투혼'을 보여주었다. 김병지 대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팀 분위기를 잡고 그러려는 행동으로 본다. 다가오는 FC안양전에서 결과로 나왔으면 좋겠다. '팀을 많이 생각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병지 대표는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강원은 총 4단계 목표가 있다. 첫 번째는 살아남는 것이다. K리그1 구단 예산을 보면 강원이 12개 구단 중 7번째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7, 8위라 생각하고 다음은 파이널 A 진출이다. 다음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이며 이후는 우승 경쟁이다"라고 말했다.
강원은 다가오는 6일 FC안양 원정에 나선다. 좋은 경기력과 승리, 두 마리 토끼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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