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투헬 데뷔전서 알바니아 제압…스켈리 결승골
유병민 기자 2025. 3. 22. 09:33
▲ A매치 데뷔전 데뷔골로 잉글랜드에 승리 안긴 루이스스켈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18세 신예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토마스 투헬 신임 감독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잉글랜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K조 1차전에서 알바니아를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루이스스켈리는 전반 20분 주드 벨링엄이 문전으로 찔러준 패스를 골키퍼 다리 사이를 찌르는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루이스스켈리는 자신도 믿지 못하겠다는 듯 얼떨떨한 표정을 한 채 그라운드 위에 무릎으로 미끄러지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루이스스켈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스널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신예 왼쪽 풀백입니다.
지난해 12월에야 소속팀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초짜'입니다.
이후 꾸준히 선발로 경기를 치르다 투헬 감독의 눈에 띄어 이번 3월 A매치를 앞두고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됐습니다.
루이스스켈리는 대표팀에서 맞이한 첫 경기에서 선발의 중책을 맡긴 투헬 감독에게 선제 결승골로 보답했습니다.
2006년 9월생인 루이스스켈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연소 데뷔전 데뷔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루이스스켈리와 함께 무려 32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센터백 댄 번도 데뷔전을 치러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에 기여했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 32분 데클란 라이스의 대각선 크로스에 이은 해리 케인의 오른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투헬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가뿐하게 잉글랜드 대표팀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전임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4위, 유로 2020 준우승, 유로 2024 준우승 등의 성과를 낸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더 높은 자리'에 도전하고자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빅클럽을 지도한 투헬 감독에게 지난해 10월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G조에서는 폴란드가 홈에서 리투아니아를 1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36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슈팅이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되는 행운이 곁들여진 득점이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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