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데뷔? 50경기는 뛴 줄"...인간 승리 아이콘 뉴캐슬 32살 CB, 투헬 극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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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번은 감격적인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2000년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스 입단 후 방출된 번은 손가락 절단 사고, 연이은 방출 등 각종 시련이 겹쳐도 축구선수 생활을 포기하지 않았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번은 21세기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뷔한 수비수 중 가장 나이가 많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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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댄 번은 감격적인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잉글랜드는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K조 1차전에서 알바니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첫 승전보를 울렸다.
번이 선발로 나왔다. 인간 승리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2000년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스 입단 후 방출된 번은 손가락 절단 사고, 연이은 방출 등 각종 시련이 겹쳐도 축구선수 생활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부리그에서 경력을 쌓았고 2011년 풀럼으로 가면서 본격 활약을 예고했다.
풀럼에서 자리를 못 잡았고 여러 팀들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2014년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한 번은 위건을 거쳐 브라이튼으로 갔다. 브라이튼에서 센터백, 레프트백을 병행하면서 경쟁력을 드러냈고 주전이 됐다. 2021년 뉴캐슬이 영입을 했다. 무려 21년 만에 뉴캐슬로 돌아왔다.
뉴캐슬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센터백, 레프트백 역할을 병행하고 압도적인 신장을 앞세워 공중볼 장악을 할 수 있는 번을 선호했다. 현재까지 139경기를 뛰었고 최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득점을 하면서 우승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트로피를 든 번은 토마스 투헬 감독 선택을 받고 삼사자 군단에 합류했다.
선발 데뷔전까지 치렀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번은 21세기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뷔한 수비수 중 가장 나이가 많다"고 조명했다. 알바니아를 상대로 특급 수비력을 보였다. 번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슈팅 3회, 볼 터치 153회, 패스 성공률 99%(135/137), 공격 지역 패스 14회, 롱 패스 성공 3회, 태클 성공 2회, 걷어내기 7회, 헤더 클리어 5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투헬 감독은 이전 감독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수비진을 운영했다. 번을 선발로 썼다"고 조명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ITV'와 인터뷰에서 "번 선발 출전 결정? 간단했다.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그를 썼다. 마크 게히, 리바이 콜윌도 있지만 훈련에서 인상을 남긴 번을 섰다. A매치 데뷔전이라고 믿기지 않았다. 50경기는 뛴 선수 같았다"고 말했다.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크로니클 라이브'는 "번은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해내고 있다. 진정한 뉴캐슬 영웅이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하면서 칭찬을 보냈다. 꿈과 같은 인간 승리 이야기를 쓰고 있는 번의 도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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