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탈출→1,555억 공격수 대반전 “발목 기술 마법+두 경기 연속 MOM” 스페인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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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비운의 공격수 안토니(24, 레알 베티스)가 스페인에서 부활했다.
맨유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낸 안토니가 베티스로 떠나자마자 보란 듯이 펄펄 날고 있다.
공교롭게 맨유 탈출 후 안토니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안토니는 맨유 첫 세 경기에서 연달아 득점을 했지만, 이후 59경기에서 단 두 골밖에 못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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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비운의 공격수 안토니(24, 레알 베티스)가 스페인에서 부활했다.
맨유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낸 안토니가 베티스로 떠나자마자 보란 듯이 펄펄 날고 있다. 그것도 임대 이적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안토니는 2022년 아약스에서 8,600만 파운드(1,55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했지만, 기대는 절망으로 변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96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이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꼽힐 만큼 ‘실패자’로 낙인 찍혔다.
공교롭게 맨유 탈출 후 안토니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3일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가 깜짝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전반 15분 매서운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의 선방을 유도했고, 이스코가 흐른 볼을 밀어 넣었다. 선발로 나서서 후반 27분까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베티스는 2-2로 비겼다.
이후 안토니의 상황은 더욱 좋아졌다. 8일 셀타 비고 원정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격했다. 빌바오전과 마찬가지로 후반 27분까지 소화했다. 전반 10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이자 데뷔골을 뽑아냈다. 베티스는 2-3으로 패했지만, 안토니는 또 MOM으로 뽑혔다.
경기 후 소파스코어는 안토니에게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유효슈팅 2회, 패스 성공 22회로 정확도 100%, 태클 2회, 경합 8회 중 4회 승리 등으로 호평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이 안토니에게 푹 빠졌다. 엘데스마르케는 “안토니의 발목 비틀기는 놀라운 기술이다. 높은 품질의 득점이다. 비범한 발목 회전이 그를 축구선수로 정의하고 있다. 엄청난 자원”이라고 극찬했다.
스페인 아스는 “매우 마법”이라며 안토니의 발목 기술을 칭찬했다. 코페 역시 “상대 골키퍼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볼을 정확히 찔러 넣었다”며 엄지를 세웠다.
안토니는 맨유 첫 세 경기에서 연달아 득점을 했지만, 이후 59경기에서 단 두 골밖에 못 넣었다. 스페인에서도 출발은 좋다. 이 흐름을 지속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베티스, 스포츠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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