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락티코 3기 결성! 레알, '29골 분데스 폭격기' 초관심↑ "바르샤-맨시티-맨유 등 경쟁"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분데스리가 폭격기를 통해 갈락티코 구축에 나선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은 최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프랑스-기니 국적의 공격수 세루 기라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기라시는 기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스타드 라발루아, 릴, 쾰른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원래부터 이름을 날린 자원은 아니었다. 그는 사실상 커리어 내내 무명 생활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기라시가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건 지난 시즌부터였다.
지난 2022-23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온 기라시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900만 유로(약 140억 원) 이적료로 슈투트가르트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적료 몇 배에 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2023-24시즌 공식전 30경기 30골 3도움을 몰아치며 대반전 활약을 펼쳤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여러 명문 팀이 기라시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결국 기라시를 품은 팀은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 합류 후에도 활약은 여전하다. 기라시는 팀의 리그 부진 속에서도 공식전 41경기 29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를 폭격 중인 기라시다. 이에 많은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레알을 포함해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아스널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이 주시하고 있다.
레알도 기라시 영입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현재 레알 선수단에는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지난여름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지만, 중앙보다는 측면에서 더욱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올 시즌은 변칙 포메이션을 통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음바페,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가 번갈아 가면서 최전방을 맡았다. 기라시를 영입한다면 최전방 고민을 단번에 지울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걸림돌도 있다. 1996년생 기라시는 29세로 곧 30대에 접어들게 된다. 영국 '트리뷰나'는 "레알은 기라시의 나이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29세 기라시는 전성기의 후반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신체적인 능력과 득점력은 그를 귀중한 자산으로 만들었지만, 특히 높은 이적료를 고려하면 그의 나이는 마드리드 구단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기라시의 바이아웃 조항은 한화 약 1,1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금력을 갖춘 레알에게도 충분히 부담될 만한 금액이다. 그럼에도 기라시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더 많은 우승 컵 확보를 위한 의지로 볼 수 있다.
'트리뷰나'는 "레알이 기라시에게 관심은 보인 것은 선수단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더 많은 우승을 향한 구단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기라시의 이적료와 나이가 장기적인 계획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구단이 잠재적인 영입을 추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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