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무서운 루키' 신한은행 홍유순 "한국 농구 아직 적응 반도 못했어(웃음)"

이형주 기자 2024. 12. 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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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순(19)은 무서운 루키다.

홍유순은 이날 1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홍유순은 "이겨서 기쁘다. 경기 시작하기 전에 팀원들이 리바운드 열심히 잘아주라는 말을 했는데 그 부분에 집중해서 경기를 한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하지만 홍유순은 부끄러운 듯 "아직 한국 농구에 적응을 반도 못한 것 같다. 언니들과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더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웃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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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하는 신한은행 홍유순. 사진┃WKBL

[도원=STN뉴스] 이형주 기자 = 홍유순(19)은 무서운 루키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4일 오후 6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1-61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4승(10패) 째를 기록하며 하나은행과 동률이 됐다.

홍유순은 이날 1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비 때마다 수비에서 보여준 블록슛도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재일교포 출신 어린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플레이였다.

경기 후 홍유순은 "이겨서 기쁘다. 경기 시작하기 전에 팀원들이 리바운드 열심히 잘아주라는 말을 했는데 그 부분에 집중해서 경기를 한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 상대 배혜윤 언니는 힘이 강하다. 내가 파울을 많이 할까 무서운 부분도 있었다. 동료 타니무라 리카가 (배)혜윤 언니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주는 것이 있었는데 파울 아웃되면서 내가 그 부분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홍유순이 이날 스틸도 5개나 기록했다. 이를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 "몰랐다"며 "삼성샘영의 강점이 컷인 플레이다보니까 그 부분을 안 당하려고 집중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실에 같이 온 동료 신지현이 홍유순에 대해 "리바운드 같은 것에서 이걸 잡아? 놀랄 때가 많다. 용수철 같은 탄력이나 엄청난 파워보다는 집념으로 공을 따내는데 같이 뛸 때 너무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홍유순은 부끄러운 듯 "아직 한국 농구에 적응을 반도 못한 것 같다. 언니들과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더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웃음)"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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