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전희철 감독, “잘 되는 걸 다듬어서 PO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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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을 바꾸는 것보다는 정규리그 때 잘 되었던 걸 더 다듬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게 낫다."
정식경기를 운영하듯이 리듬을 찾기 위해서 그렇게 갈 생각을 하고 있다.
시스템을 바꾸는 것보다는 정규리그 때 잘 되었던 걸 더 다듬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게 낫다.
정규리그는 전체로 돌아갔다면 플레이오프는 집중 포인트가 필요해서 다르게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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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경기에서 74-75로 졌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는 시즌 2번째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SK는 1쿼터 5분 30초를 남기고 14-6으로 앞섰다. 이날 최대 점수 차이가 났던 순간이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었다. 그렇다고 해도 우위를 점한 시간이 25분 36초였던 SK의 근소한 우세였다.
그렇지만, SK는 4쿼터 6분 56초를 남기고 63-56, 17.1초를 남기고 74-72로 앞섰음에도 3.3초를 남기고 정성우에게 역전 3점슛을 얻어맞아 이번 시즌 11번째 패배(40승)를 당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전희철 SK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경기총평
제가 운영을 느슨하게 한 건 사실이다. 작전시간을 (한 번도) 부르지 않으면서 느슨하게 했던 부분이 있다.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생각한 대로 배분했다. 중간에 실책이 많이 나오고, 에어볼도 많이 나왔다. 중간에 그런 걸 지적했다. 경기를 편하게 하는데 실책이 나오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어서 지적했다. 승패에 연연하는 경기는 아니었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마쳤다.
3.3초 남기고 비저비터 같은 3점슛을 내줘서 역전을 당했다. 거기서 작전시간을 불러서 (하프라인을) 넘어가서 공격도 할 수 있었다. 오늘(30일)은 느슨하게 했다. 다음 3경기에서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려고 한다. 정식경기를 운영하듯이 리듬을 찾기 위해서 그렇게 갈 생각을 하고 있다. 부상없이 잘 마쳤다.
세컨 유닛 기용
뒤에 뛰었던 선수들을 배제하는 게 아니다. (최근 경기처럼) 시간 배분해서 5명씩 교체를 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서는) 정식 경기 운영을 하듯이 한 명씩 선수 교체를 하며 로테이션을 돌릴 생각을 하고 있다.
3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오히려 출전시간을 더 늘려서 뛰는 시간을 늘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 생각을 하고 있지만, 선수들과 미팅을 해봐야 한다. 오늘 경기 끝나고 시간이 있어서 이틀 쉬고 선수들과 미팅을 해서 출전시간을 늘리는 이야기를 해볼 거다. 지금처럼 가지는 않을 거다.
플레이오프 대비한 전술 실험도 고려하나?
빅투빅 등을 실험을 해봤는데 최부경이 빠졌고, 오세근은 오늘 허리가 좋지 않았다. 쓸 수 있는 김형빈과 김태훈의 활용도, 빅라인업 등인데 다른 걸 크게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다. 지역방어를 많이 서는 것도 아니다. 시스템을 바꾸는 것보다는 정규리그 때 잘 되었던 걸 더 다듬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게 낫다.
우리가 하는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가도 상대가 버거워하는 모습이 나온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그 팀을 더 분석해서 우리 시스템을 더 견고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공격의 코트 밸런스 조정도 약간 필요하다. 정규리그는 전체로 돌아갔다면 플레이오프는 집중 포인트가 필요해서 다르게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훈련해야 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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