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현 닮은꼴’ 이승원, “다재다능한 선수 되고 싶다”

오사카/이재범 2025. 2. 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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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센터를 했는데 4번(파워포워드)과 외곽 플레이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

이승원은 "고등학교 때 센터를 했는데 4번과 외곽 플레이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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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오사카/이재범 기자] “고등학교 때 센터를 했는데 4번(파워포워드)과 외곽 플레이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

광주고 3학년 시절 27경기에 나서 평균 10.0점 8.7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승원은 건국대 입학 예정이다.

입학동기들에게 이승원에 대해 묻자 정명근은 “광주고를 많이 만난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묵직한 센터로 알고 있다”며 “같이 뛴다면 팝보다는 롤 플레이를 많이 해야 하고, 포스트에서 장점을 발휘하도록 패스를 잘 넣어줘야 한다”고 했고, 김태균은 “구력이 짧지만 패스 능력이나 뛰는 게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승원은 “농구를 시작한 건 고등학교 1학년이다. 유급을 해서 4년 동안 농구를 했고, 구력이 짧아도 BQ가 좋은 편이다”며 “제가 센스가 좋고, 시야도 넓다. 보면서 플레이를 하는 편이다. 코치님이나 애들이 패스 뿌려주는 걸 많이 하니까 BQ가 좋다는 말을 해줬다”고 자신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승원은 뒤늦게 농구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그 때 흥미를 가졌다. 중학교 3학년 때 농구를 처음 했다”며 “재미있어서 하다가 한 번 선수 생활을 해볼까 하면서 시작했다. 하다 보니까 재미 있어서 계속 한다”고 했다.

건국대는 일본 오사카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전지훈련에 동행했지만, 훈련을 하지 못하고 벤치만 지키고 있는 이승원은 “고등학교 때 발목을 잘 접질려 수술한 뒤 재활 중이다”며 “12월에 수술했고, 완전한 상태로 복귀하려면 시간이 걸릴 거 같다. 5~6월 즈음 복귀할 거 같다”고 예상했다.

이승원은 “건국대가 분위기도 좋고, 센터를 잘 키워 주실 거 같다”며 “발이 느려서 빨라지고 싶고, 구력이 짧아서 길을 잘 모르는데 그런 것도 배우고, 전체 능력을 끌어올리고 싶다”고 건국대를 선택한 이유를 들려줬다.

올해 3학년이 되는 전기현도 뒤늦게 농구를 시작한 뒤 건국대 입학 후 남들보다 훨씬 많은 훈련을 꾸준하게 소화해 팀의 주축 한 자리를 꿰찼다. 이승원도 전기현의 뒤를 따른다면 올해 주전 센터로 활약할 프레디가 졸업한 뒤에는 전기현과 이승원이 건국대의 골밑을 지킬 것이다.

이승원은 전기현과 비슷하다고 하자 “(전기현이) 고등학교 때 늦게 시작했다고 들었다”며 “같이 뛴다면 서로 하이로우를 왔다갔다 하면서 움직이고, 서로 잘 맞아야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고교 시절 3점슛을 거의 시도하지 않았던 이승원은 “늦게 시작해서 기본적인 것부터 하라고 하셔서 3점슛 연습을 하지 않는다”며 “대학에서는 3점슛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승원은 “고등학교 때 센터를 했는데 4번과 외곽 플레이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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