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부상이...'4경기 만에 선발' 황희찬, 시즌 1호 도움 폭발→햄스트링 잡고 교체...울버햄튼은 블랙번전 2-0 승리

이현석 2025. 2. 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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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부상으로 전반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각)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30일 토트넘전 이후 6주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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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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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부상으로 전반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각)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홈팀 블랙번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엠메뉴엘 데니스, 2선은 아마리 코지어듀브리, 토드 캔트웰, 아우구스투스 카르보가 자리했다. 3선은 존 벅클리와 애덤 포쇼가 구축했다. 수비진은 조 랭킨코스텔로, 도미닉 하이엄, 대니 배스, 유리 리베이루가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발라스 토트가 꼈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에 황희찬, 2선은 마테우스 쿠냐와 곤살루 게데스가 구성했다. 중원은 주앙 고메스와 장리크너 벨레가르드가 호흡을 맞췄다. 윙백은 로드리고 고메스, 넬손 세메두가 자리하고, 스리백은 토티 고메스, 엠메뉴엘 아그바두, 산티아고 부에노가 구축했다. 골문은 샘 존스톤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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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번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이 인정되지 못했다. 전반 19분 울버햄튼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시도한 프리킥에서 멀리 올라온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울버햄튼은 전반 24분에도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에 상황에 몰렸지만,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코지어듀브리를 고메스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황희찬이 도움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33분 공격상황에서 게데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침착하게 좌측으로 침투하는 고메스에게 패스를 내줬다. 고메스가 시도한 슈팅은 상대 골키퍼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황희찬은 이번 도움으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토트넘전 이후 6주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였다.

선제골을 넣은 울버햄튼은 곧바려 격차를 벌렸다. 전반 34분 쿠냐가 내준 공이 벨레가르드, 네메두를 거쳐 다시 침투하는 쿠냐에게 연결됐다. 페널티박스 우측 깊숙한 곳에서 공을 잡은 쿠냐는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고, 정확하게 구석에 꽂힌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좋았던 황희찬은 전반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 갑작스럽게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앉았다. 이후 표정이 좋지 않으며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다. 이마를 짚은 황희찬은 그대로 교체되며 라커룸으로 들어갸야 했다. 전반은 울버햄튼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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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부터 블랙번이 만회골을 위해 울버햄튼을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10분 데니스가 박스 밖에서 시도한 슈팅은 수비에게 막혔다.

울버햄튼도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전했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측면으로 내준 패스를 파블로 사라비아가 잡고 그대로 오른쪽 돌파에 성공했다. 사라비아는 침착하게 쇄도하는 공격수들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는데, 박스 중앙으로 이동한 쿠냐가 공을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제대로 임팩트되지 못하며 높게 뜨고 말았다. 후반 27분에도 박스 좌측에서 시도한 고메스의 크로스가 박스 안쪽으로 침투한 마샬 무네시의 머리에 닿았으나 그대로 골라인을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사라비아가 박스 안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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