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의 여왕 빅토리아 구설수 "난 고급생수로 탄 커피만 마셔"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이자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이 사치스럽고 거만한 태도로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영국 신문 'News of the world'는 빅토리아가 고급 생수로 탄 커피가 아니면 마시지 않는다고 보도하며 평소 그녀의 사치스러운 태도를 꼬집었다.
지난 9월 시아버지 테드 베컴이 심장 마비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빅토리아는 남편 데이비드와 함께 테드가 입원한 영국 런던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이날 병원의 직원는 그녀에게 커피 한잔을 권했고 그 커피가 끓인 수돗물에 탄 것이라는 사실을 안 빅토리아는 손을 내저었다.
당시 병원에 있던 한 방문객은 "빅토리아는 어떤 물로 커피를 만들었는지 물었고 수돗물을 끓였다는 말을 듣자마자 '됐어요'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직원은 어리둥절해졌고 어쨌든 끓인 물인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거절하는 그녀를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빅토리아의 사치스러운 모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메이크업을 수정하고 싶어하던 그녀는 한 청소부에게 자기가 갈만한 곳이 있냐고 물었고 결국 병원 직원 건물의 방에서 용무를 마쳤다.
병원의 또 다른 관계자는 "그녀가 돌아왔을 때 처음과는 다른 옷을 입고 있었다"고 말하며 "데이비드는 다른 환자들이나 병원 직원들과도 편안하게 대화를 했지만 빅토리아는 혼자만 떨어져 앉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베컴 부부가 병문안을 마치고 돌아갈 때도 데이비드는 아버지와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지만 빅토리아는 조용히 걸어 나가 남편의 뒤를 쫓아갈 뿐이었다.
평소에도 옷을 쇼핑하는데 수천 달러를 펑펑 쓰기로 유명한 빅토리아 베컴은 한때 미국 베버리 힐즈에 위치한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라는 명품백화점의 신용 한도를 500만 달러(약 46억 5천만원)로 정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