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기둥 하윤기 "좋은 분위기로 2위 노릴 것…'전승'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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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규리그 막바지 2위 싸움에 한창인 수원 kt의 빅맨 하윤기가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윤기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마치고 "2위 싸움 중이라 한 경기도 지면 안 되는 상황이다. 지난 삼성과의 대결에서 코피 코번을 막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새롭게 연습한 수비가 잘 돼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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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막바지 2위 싸움에 한창인 수원 kt의 빅맨 하윤기가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윤기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마치고 "2위 싸움 중이라 한 경기도 지면 안 되는 상황이다. 지난 삼성과의 대결에서 코피 코번을 막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새롭게 연습한 수비가 잘 돼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kt는 삼성을 72-54로 제압, 2연승을 거두며 3위(29승 19패)를 지켰다.
kt는 2위 창원 LG(30승 18패)와 1경기 차로 추격하며 4강 PO 직행의 희망을 이어갔다.
하윤기는 18점을 올려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와 더불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아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의 주득점원인 코번 수비에서도 톡톡히 역할을 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하윤기가 오늘 잘해줬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결과로 이어졌다"고 칭찬했다.
하윤기는 "다른 팀과 경기하면 외국인 선수들이 저를 막는데, 삼성은 이원석 등 국내 빅맨들이 막다 보니 자신 있게 일대일 플레이 등을 했다"면서 "코번 수비에선 해먼즈가 견제해주고 도와주는 것이 핵심이었는데, 열심히 잘해줬다"고 돌아봤다.
최근 kt는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외국인 선수를 1명만 가동한 채 경기를 치르고 있다.
발목 부상 중인 조던 모건의 일시 대체 선수로 영입된 자렐 마틴마저 2경기만 뛰고 발가락 피로골절로 '시즌 아웃'을 판정을 받아 이탈했다.
정규리그가 얼마 남지 않아서 새로운 대체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아 해먼즈만으로 버텨야 할 공산이 크기에 하윤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하윤기는 "2위로 4강에 직행해야 쉬는 시간도 더 있으니 형들이나 감독님, 코치님들도 다들 올라가고 싶어 한다. 남은 6경기에서 다 이겨야 한다"면서 "외국인 선수 1명이 없어서 힘든 상황이지만, 오늘도 이겼으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노려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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