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에 환호, 아웃에 탄식”…대만 고등학생, K-야구에 흠뻑 빠졌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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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의 열띤 응원, 뜨거운 경기장 분위기, 출출함을 달래는 먹거리까지.
지난 1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엘지 트윈스전은 대만 명문 웨슬리 여자고등학교, 타이중 문화고등학교 학생 등 총 104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한국 야구 응원 문화를 체험했다.
대만 야구 리그에 진출한 한국 치어리더의 활약에 더해 '삐끼삐끼' 챌린지까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응원 문화가 되어 관광 수요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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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박경호 기자] 치어리더의 열띤 응원, 뜨거운 경기장 분위기, 출출함을 달래는 먹거리까지. 딱 떨어지는 삼박자 요소에 국적, 언어의 장벽도 무너졌다.
한국관광공사가 대만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한국 야구 응원문화 방한 여행상품이 모객 목표치 3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
지난 1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엘지 트윈스전은 대만 명문 웨슬리 여자고등학교, 타이중 문화고등학교 학생 등 총 104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한국 야구 응원 문화를 체험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우리 속담을 대만 학생들도 알고 있는 듯했다. 기분 좋은 설렘을 안고 경기장을 찾은 학생들은 본격적인 응원에 앞서 스낵바를 찾았다. 야구장에 오면 빠질 수 없는 치킨부터 핫도그, 음료까지 다양한 음식을 즐기며 흥을 끌어올렸다.
경기가 시작되자 치어리더의 구호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기도 하고, 다 같이 일어나 합동 응원도 참여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과 사진을 찍으며 경기장 곳곳을 담았다. 안타 하나에 환호, 아웃카운트에 나오는 아쉬운 탄식은 만국 공통어였다.
최근 한국 프로야구가 바다 건너 대만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만 야구 리그에 진출한 한국 치어리더의 활약에 더해 ‘삐끼삐끼’ 챌린지까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응원 문화가 되어 관광 수요로 확대됐다.
타이중 문화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진유우(17) 양, 자준홍(16) 군은 처음으로 느껴본 직관의 재미에 푹 빠진 눈빛이었다. 두 학생들은 입을 모아 “한국 프로야구의 열정과 응원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진유우 양은 “관중들이 집중한 모습과 치어리더의 열정적인 무대도 신나고 재밌었다”라며 직관 후기를 전했다. 자준홍 군은 “한국 문화를 깊이 체험하지 못했다. 짧은 여행 일정이 아쉽다”라며 재방문을 약속했다.
이번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야구 응원문화 방한 여행상품은 8회 더 운영될 예정이다. 야구장 관람뿐만 아니라 한복체험, 남산타워와 경복궁 방문, 공연 관람까지 다채로운 한국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반호철 테마관광팀장은 “이번 상품을 통해 K-응원문화의 매력을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알리고, 스포츠 관광을 통한 방한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야구뿐만 아니라 농구, 배구, e스포츠까지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한 특색 있는 상품으로 K-스포츠 관광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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