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시리즈 개막전' 오타니가 뜬다! 리드오프 출격, 첫 홈런 주인공 될까? 야마모토 선발 등판 [MD도쿄]

도쿄(일본) = 박승환 기자 2025. 3.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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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선다. 도쿄시리즈에서도 오타니는 변함없이 '리드오프'의 중책을 맡는다.

다저스는 18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2025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 개막전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을 갖는다.

다저스와 컵스 선수단은 지난주 일본 땅을 밟았다. 그리고 14일 도쿄돔에서 적응 훈련을 진행, 15일 다저스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컵스는 한신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가졌다. 첫 연습경기에서 다저스가 미소를 지은 반면 컵스는 한신에게 무릎을 꿇었는데, 이튿날 결과는 반대였다. 다저스는 한신에 패했고, 컵스는 요미우리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이번 도쿄시리즈는 시작부터 메이저리그 역사와 함께한다. 선발 투수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이마나가 쇼타가 맞붙는 까닭.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일본인 선수들이 맞대결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18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고, 이마나가 쇼타는 29경기에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활약하며 신인왕과 사이영상 투표에서 득표에 성공했다.

이번 도쿄시리즈를 향한 열기는 매우 뜨겁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도쿄돔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도쿄시리즈 공식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모여든 팬들이 형성한 '줄'은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길었다. 이렇게까지 도쿄시리즈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장 큰 이유는 오타니 쇼헤이의 존재 덕분이다.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입성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일본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오타니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 여파로 인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타석에만 집중했는데, 159경기에서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타율 0.310 OPS 1.036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남겼다. 특히 54홈런-59도루는 오타니를 제외하면 전 세계 야구계에서 지금까지 그 어떠한 선수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특히 오타니는 지난 15일 요미우리와 맞대결에서 홈런까지 폭발시키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워놨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위장염 증세로 인해 도쿄시리즈 출전이 불발된 가운데, 미겔 로하스가 MVP의 공백을 메운다. 그리고 베츠가 주로 들어서는 2번 타순에는 토미 에드먼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오타니는 변함 없이 다저스의 리드오프 역할을 맡는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토미 에드먼(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앤디 파헤즈(중견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 마운드에는 야마모토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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