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첫 '트레블' 노리는 현대캐피탈, 적진에서 축포 터트릴까[주목!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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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구단 역사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
구단 최초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까지 승리 단 한 개만이 남았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은 2017~2018시즌이 마지막이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낸 현대캐피탈은 이에 그치지 않고 최종 30승(6패) 고지에 오르며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승점 88)까지 새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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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정시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 달성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구단 역사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구단 최초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까지 승리 단 한 개만이 남았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0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질주의 시작을 알렸다.
정규시즌엔 단연 무적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부터 무려 16연승을 질주하더니 리그 5라운드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했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은 2017~2018시즌이 마지막이다. 7시즌 만에 통산 6번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낸 현대캐피탈은 이에 그치지 않고 최종 30승(6패) 고지에 오르며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승점 88)까지 새로 세웠다.
챔피언결정전 1승만 더하면 현대캐피탈은 2005~2006시즌 이후 19년 만에 통산 2번째 통합 우승이자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현대캐피탈은 지난 1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로 눌렀다. 범실 관리에서 대한항공에 앞섰다.
3일 진행된 2차전에선 매 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음에도 결국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챙겼다.
이제 현대캐피탈은 다시 적진으로 향한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상대한 세 차례 원정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날 3차전마저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거둘 경우 챔피언결정전 단 3경기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쌍포 레오와 허수봉의 활약이 가장 큰 기대를 모은다.
레오(682득점·공격성공률 52.95%)와 허수봉(574득점·공격성공률 54.13%)은 올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득점 부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경민도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통합우승 4연패를 자랑하는 대한항공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시즌 막판 팀에 합류한 러셀은 경계 대상 1호다.
러셀은 3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30득점을 올리며 현대캐피탈을 괴롭혔다. 그는 1차전에서도 무려 27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열린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마지막 퍼즐로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의 추격을 막고 적진에서 트레블 팡파르를 울리며 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배구팬들의 눈은 인천으로 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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